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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환경과 미래

생명이 사라지는 날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5.

인류 최후의 날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 최후의 날로 가장 설득력있는 설명은 이것이다.

약 50억년 후,
연료인 수소를 다 써버린 태양이 적색거성으로 폭발하면서
그 에너지로 지구의 바닷물을 모조리 증발시켜버리는 날...
그날 모든 생명은 사라진다. 아마 우주 전체를 통틀어서도...

이런 지식을 하나 얻을 때마다, 우리 사는 별(정확히는 행성), 지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지구는 지금도 어렵게 어렵게 온도를 유지해가고 있다. 변덕스런 태양, 데워진 곳과 차가워진 곳의 균형, 습도와 개스들의 균형 등 지구의 온도를 결정하는 여러 요소들의 기적적인 조화에 의해 항상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태양의 온도가 미세하긴 하지만 매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구가 지금의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멀리 본다면 지구의 온도는 내려가기 보다는 올라갈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인간이 지구를 데우고 있다. 이미 지구 온난화는 시작되었는데 이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개스들로 인해 지구의 항상성 유지능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미 그런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바로 우리 다음 세대 정도부터 기상이변에 따르는 무시무시한 재앙에 직면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보다 현명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지구를 지키고 보존하는 일이 다른 우주 정착지를 찾는 일 보다는 훨씬 쉽고도 안전한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