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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10

나는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가 코칭을 받으며 이런 질문을 받게 되었다. 쉽지 않은 질문이라 한 주 동안 이런 저런 생각만 많았다. 마인드맵에서 풀어볼까? 떠도는 생각을 붙잡기에는 역시 마인드맵이 제격이다. 나열한 다음에 줄 맞춰 늘어놓으면 어느 정도는 생각들이 정돈된다. 다음은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말로 풀어본 것이다. 1. 나는 파워있는 아빠가 되고 싶다. 모든 아빠들의 마음 속에 이런 욕망이 있지 않을까? 마인드맵의 한 가지 장점을 꼽자면 마음을 가리고 있는 가식이 어느 정도는 깎여 나간다는 것이다. 가식 만으로는 맵을 채울 수가 없고, 설령 채운다 해도 마음에 들리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것들을 하나로 모아보니 의외로 여럿 되었다. 파워있는 아빠를 꿈꾼다? 아마 그런 모양이다. 어깨를 으쓱하게 해주는 아빠의 이.. 2010. 6. 15.
앞쪽뇌가 손상되면 벌어지는 일들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앞쪽뇌에 주목하게 되었다. 신경외과 전문의 나덕렬 교수의 [앞쪽형인간]이라는 책에는 앞쪽뇌의 기능에 대해 구체적이고 임상적인 사례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앞쪽뇌는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인간만 발달한 부위다. 네안데르탈인과 크로마뇽인의 결정적인 차이가 앞쪽 이마인데, 인류가 진화하면서 발달해본 부위이기도 하다. 또한 앞쪽뇌는 아기 때에는 거의 기능을 하지 않다가 사회적 학습이 이뤄지면 발달한다. 즉 성인이 되어야 제대로 기능하는 부위인 것이다. 앞쪽뇌가 손상된 환자들의 증상을 정리해 본다. 애완동물이나 어린아이를 대입해서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 눈앞의 충동에 매달린다 - 화를 내는 등 자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다 - 외부자극에 무조건 반응한다 - 외부자극을 가지.. 2009. 1. 20.
오늘을 보라 그대의 전생을 알고 싶은가? 그대의 오늘을 보라. 생의 앞날을 알고 싶은가? 그대의 오늘을 보라. 붓다의 가르침입니다. 오늘 나의 모습이 내 전생과 이승에서 살아온 나날이 어떠했는지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고 오늘 내가 생각하고 꿈꾸고 준비하는 보습이 생의 앞날을 말해줄 것입니다. 오늘이라는 찰라에 담긴 영겁의 세월을 짤막한 단 두개의 문장으로 정리해 주시네요. 위대함은 이런 간결함에도 스며있는 것 같습니다. 2008. 12. 21.
스티븐 코비, 리더십 구루의 내한강연 12월 5일 오래도록 기다리던 스티븐 코비 내한강연날이 되자 아침부터 설레었습니다. 매우 추운날이었고 감기기운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하등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고려대학교에 도착하니 아침 10시 30분. 비지정석이어서 일찍 도착하는 순서대로 앉는다고 했고 11시 경에는 발권을 하리라 생각하고 출발했는데 길이 하나도 안막혀서 너무나 일찍 도착한 것입니다. 게다가 12시 반에야 입장을 시작한다니... 시간이 2시간이나 남은 셈이었지요. 하지만 기분은 흥겨웠습니다. 인근 시립도서관에서 인터넷으로 밀린 업무 하나를 처리하고 다시 돌아와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행사장에서 나눠준 샌드위치를 먹고 경품행사장에서 책도 선물받고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얼마전 플래너 속지를 구매했는데... 현장에선 .. 2008. 12. 6.
존재가 세상과 연결되는 지점들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지극히 개인적인 동물이지요. 아무리 자아도취에 빠져 사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의 평판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듯이 우리는 철저히 고립될 수는 없습니다. 평생에 걸쳐 처음엔 나를 세상에 어떻게 알릴까를 고민할 수 밖에 없고, 그 뒤로는 세상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를 고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서로 단단히 연결되어 있는 존재들입니다. 존재가 세상과 연결되는 지점들이 있다고 합니다. 4가지 정도로 분류된다고 하는군요. 1. 무엇을 하는가 2. 그것이 어떻게 보이는가 3. 무엇을 말하는가 4. 그것을 어떻게 말하는가 1번과 3번은 내용물이며 2번과 4번은 포장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자기관리나 자기계발의 차원에서 이런 지.. 2008. 11. 8.
언행일치라는 말이 무서워지는 요즘 기꺼이 따르고 싶은 리더는 사실 우리 주위에서 눈씻고 찾기 힘들다. 정치인들 중에서 기꺼이 따르고 싶은 리더가 있던가? - 상위 0.1% 정도... 그것도 제도권에서는 좀 소외된 정치인 중에서 유일하게 있을까 말까하다. 기업인들 중에서는 어떤가. - 이번엔 상위 1% 정도... 기업의 생리상 명줄과 관계가 되어 어쩔 수 없이 따르는 것이지 어디 기꺼이 따르고 싶은 리더가 있는가... 아주 드물다. 학자, 교수, 교사들 중에서는 어떤가. - 이번엔 상위 10% 정도... 그래도 열에 하나 정도는 기꺼이 따르고 싶은 분들이 아닐까. 왜 그렇게 어려울까... 기꺼이 따르고 싶은 리더를 규정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리더의 유형은 다양하며 또 뛰어난 리더들은 개성이 강한 사람들인 것이다. 여러 기준이 .. 2008.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