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태진16

방황하는 대학생활, 방황하는 직장생활의 이유 Case 1. 고등학교 과정을 동안 우등생으로 보내고 시험에서도 성공하여 좋은 대학 들어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취업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 Case 2. 대학을 다니면서 우수한 스펙으로 취업관문을 유유히 돌파하고 남들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입사한 회사원들이 오래지 않아 자신의 삶에 의문을 갖게 되고 결국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전락하고 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서 우리는' 다음 목표'(The Next Target)의 중요성을 주목하게 된다. 수능시험을 잘 보고 점수에 맞춰서 대학과 전공을 고르는 것은 일단 '눈앞의 문제'(The Pending Problem)만 해결하고 보자는 접근법이다. 스펙을 높여 유명한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것은 핵심을 .. 2010. 9. 25.
칭찬할 때 특히 주의하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제 우리는 지적하고 야단치고 가르치려들기 보다는 칭찬하고 격려하고 조언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칭찬도 기술이 필요하다. 아무 말이나 좋은 이야기 그렇듯하게 늘어놓는다고 해서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우선 관심어린 관찰이 선행되어야 한다. 상대방의 행동에서 잘 된 점, 잘 되지 않았어도 노력한 점, 선의를 가지고 행동한 점, 건설적이고 창의적으로 생각한 점 등을 발견해야 한다. 칭찬하려고 하는데 칭찬할 거리를 찾지 못한다고 하소연하는 분들이 많은데 대개는 연습이 부족한 때문이다. 상대방의 의도와 행동에서 칭찬할 점을 찾는 것도 기술의 숙련을 요구한다. 즉, 할 수록 실력이 는다는 말이다.. 2010. 6. 18.
나는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가 코칭을 받으며 이런 질문을 받게 되었다. 쉽지 않은 질문이라 한 주 동안 이런 저런 생각만 많았다. 마인드맵에서 풀어볼까? 떠도는 생각을 붙잡기에는 역시 마인드맵이 제격이다. 나열한 다음에 줄 맞춰 늘어놓으면 어느 정도는 생각들이 정돈된다. 다음은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말로 풀어본 것이다. 1. 나는 파워있는 아빠가 되고 싶다. 모든 아빠들의 마음 속에 이런 욕망이 있지 않을까? 마인드맵의 한 가지 장점을 꼽자면 마음을 가리고 있는 가식이 어느 정도는 깎여 나간다는 것이다. 가식 만으로는 맵을 채울 수가 없고, 설령 채운다 해도 마음에 들리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것들을 하나로 모아보니 의외로 여럿 되었다. 파워있는 아빠를 꿈꾼다? 아마 그런 모양이다. 어깨를 으쓱하게 해주는 아빠의 이.. 2010. 6. 15.
오래 산다는 것에 대해 오래 사는 것은 축하받는 일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왠지 조금 아쉽다. 하임 기너트의 [부모와 아이사이] 서문에 있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50세에 생을 마감한 한 유대교 율법 학자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런 아쉬움에 대해 생각을 풀어나갈 단초가 아닐까 한다. 가족이 장례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장남이 이렇게 말했다. "우리 아버지는 긴 삶을 사신거야." 가족들은 모두 화를 냈다. 그렇게 일찍 돌아가신 분에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장남의 답은 이랬다. "아버지께서 충만한 삶을 사셨기 때문이야. 값진 저서를 여러 권 남기셨고, 수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 분이셨어." 단명한 사람에 대해 주위 사람들의 슬퍼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 역시 동전의 이면과 같다. 활짝 피어보지.. 2010. 6. 15.
Best Teacher 상을 받았네요 자격도 안되는데 멋모르고 시작한 일이 벌써 4년째가 되었습니다. 강의 평가를 받을 때마다 두렵고 또 피드백을 챙기며 마음을 다잡아 왔는데 이렇게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네요. 어설픈 강의 좋게 평가해 준 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라는 뜻을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 5. 23.
삶에 대한 모독이다 - 구본형의 필살기 중에서 구본형 선생의 글은 때론 경쾌하고 때론 장중하다. 그러면서 때론 폐부를 찌른다. 근작 [필살기] 중 서문에 해당하는 [그저 묵묵히 일만하는 직장인들에게 보내는 두번째 글 - 나는 무엇으로 유명해 질 것인가]에서 만난 한 문장, 무기력한 직장생활을 하는 이라면 심장이 찔리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한 문장을 만났다. 나에게는 마음에 새겨 둔 직업의 원칙이 있다.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 죽을 것이고, 죽음이 곧 퇴직인 삶을 살 것이다." 이것이 내가 추구하는 직업관이다. 죽을 때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죽는 것은 삶에 대한 모독이다.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 아니, 변명일 뿐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산다는 것은 삶에서 실패한 것이.. 2010.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