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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책을 읽다가42

강희제의 수신덕목 - 존경할만한 리더가 부족한 이유 강희제는 중국 역사를 통틀어도 가장 뛰어난 성군으로 불리우는 왕입니다. 그런데 이분의 수신덕목에 눈길이 머뭅니다. 뛰어난 리더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단한 절제가 뒷받침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네요. 心智雙修 마음과 지혜를 동시에 닦아야 한다. 지식만 쌓는 요즘 기준으로 보면 갈 길이 머네요. 마음과 지혜라면 몇 길 위의 차원입니다. 寬人嚴己 남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하라. 정반대로 하는 사람으로서 참 반성이 되는 문구입니다. 勿以善小而不爲,勿以惡小而爲之 선함이 작다고 그것을 아니 행하지 말고 악함이 작다고 그것을 행하지 말라 인격의 큰 둑을 무너뜨리는 작은 유혹에 대한 경계네요. 樂而不淫 즐기되 빠지지 말라 강희제의 장수비결 중 하나라고 합니다. 鞠躬盡力 몸과 마음을 다하여 힘.. 2008. 11. 6.
링컨은 무엇에 사로잡혀 있었나 링컨이라는 분에 대해 알게되면 될 수록 위대함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위대함은 그리 화려하거나 불꽃같이 타오르는 것만은 아닌가보다. 다음은 그 분이 남긴 한마디이다. 나는 승리에 사로잡힌 사람이 아니라 오직 진실에 사로잡힌 사람이다. 나는 성공에 사로잡힌 사람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빛에 사로잡힌 사람이다. - 에이브러햄 링컨 진실은 진심이다. 내 안의 빛은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등대...이다. 링컨은 분명 이 세상 삶을 살아가는 이유, 소명을 알고 그것에 자신을 바친 사람이다. 확신에 찬 그의 말은 그것을 웅변해준다. 2008. 11. 3.
가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한 이유 오늘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 안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그것이 가끔은 세상의 균형을 유지시켜준다. 어떤 중요한 것이 저울의 빈 접시에 올라감으로써. - 로베르토 후아로스 2008. 8. 1.
삶의 시작과 끝의 차이 세계를 바꾸겠다는 의지로 인생은 시작된다. 그러나 고작 TV 채널을 바꾸는 것으로 인생은 끝이 난다. - 루치아노 데 크레센초 2008. 8. 1.
세키가하라 전투 - 시바 료타로 1. 20대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일생을 다룬 『대망』을 여러번 읽었던 나는 이에야스의 삶에 일종의 존경심 같은 것을 갖고 살아온 듯 하다. 힘없는 제후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적 볼모로 붙잡혀 가서 온갖 고초를 겪으며 생존력을 키웠고 타고난 총명함과 카리스마로 훌륭한 가신들을 하나로 규합, 함께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마침내 일본 전역을 통일, 막부를 개설한 인물. 나는 그를 통해 인내하는 삶의 무게를 배웠고, 동료애와 헌신하고 신뢰하는 삶에 감동했다. 약육강식의 전국시대에서 힘없는 주인공이 삶을 개척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일종의 희열같은 감정도 느꼈다. 젊은 날 내게 주어진 버거운 임무를 미흡하지만 그나마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었던 데에는 『대망』이라는 책이 큰 기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2.. 2008. 7. 17.
난 경이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풀었다, 메롱 n이 3 이상의 정수일 때 이 방정식을 만족하는 정수해 x,y,z는 존재하지 않는다이것이 유명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이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통해 우리는 직각삼각형에서 두변 제곱의 합은 빗변 제곱과 같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즉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것으로 (3*3) + (4*4) = (5*5) 인 것이다. 직각삼각형의 모양이 천차만별인 것과 같이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만족하는 정수해는 무수히 많다. 그런데 n=2 즉 제곱이 아니라 3제곱, 4제곱, 5제곱... 등 n이 3이상의 정수라 할 때에도 이 방정식을 만족하는 정수해가 무수히 많을까? 이것에 대해 한마디로 'NO!'라고, 그것도 정수해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을 내려버린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프랑스의 아마추어 수학자 페르마였다. .. 2008.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