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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6

드러내기, 성장하기 오늘날 우리는 자동 인형(인공지능 로봇?) 처럼 행동하는 유형의 인간들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인간들은 (자기 존재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없다보니) 스스로를 알지 못하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이미지를 보여주기에 급급할 따름이다. 의미있는 대화를 나누지 못하며 대부분 잡담으로 일관하는가 하면 진심어린 웃음을 잊어버린 채 거짓 미소만을 지을 뿐이다. 이런 유형의 인간에 대해 이런 분석이 가능하다. 한 가지는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뭔가를 스스로는 해낼 수 없는 인격적 결함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중증단계에 이르면 치유할 길이 없다. 다른 한 가지는 이런 유형의 인간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머지 수 억명의 우리들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 에리히 프롬 자신의 실.. 2007. 10. 17.
신정아 사건 일지(종합) (업데이트) 신정아 구속 기각까지 신정아사건 정리. 신정아사태가 3개월에 접어드는 지금까지도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점점 커지는 기세입니다. 초반에는 학력위조가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으면서 학력사회의 희생양이냐 아니냐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 때만 하더라도 신정아의 성공이 실력에 의한 것이냐 각종 뒷거래에 의한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었지요. 이제는 그 점에 대해서만은 분명해진 것 같습니다. 사법적 판단이 주목되는 가운데 신정아 사건 일지를 지속적으로 보완해서 시간순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1972년생 35세 ♦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똑똑하다는 소리를 들었고 지역사회에서는 엘리트 의식을 가진 채 성장. 미술에 재능을 보임. ♦ 캔자스대 입학 그 후 3년 중퇴. 최종학력 고졸 ♦ 1995.. 2007. 9. 19.
나락과 망상, 이창하와 신정아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학력위조로 의심 받는 이창하 씨를 집중 취재했습니다. 홍대-서울대 중퇴-미국 유학으로 포장된 그의 학력은 알고 보니 다 거짓말이었고 미국 유학도 실은 어학연수였다고 하는군요. 수원대 경영대를 나왔다고 둘러댔지만 실은 최고경영자과정이라고 하니... 결국 고졸이라는 것입니다. 이창하 씨가 한 시간 만에 나락으로 떨어지더군요. 추궁과 변명으로 점철된 전화통화 장면을 그리도 집요하게 이어서 보여주면서 한 인간의 파멸을 생중계 해준 SBS의 노고에 치하를 보냅니다. 마음이 편치 않지요. 전화 통화하는 내내 이창하 씨의 마음 속에서 자라고 흘러갔을 두려움과 고통의 시간들이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지금이나마 진실을 밝힌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후회와 자책의 시간이 지나면 마음의 평안을 얻.. 2007. 8. 7.
조선일보에 나온 신정아 교수 관련기사 모음 조선일보를 비롯해 중알일간지에 신정아 큐레이터의 인터뷰가 꽤 많더군요. 기획 뿐 아니라 마케팅에도 꽤 역량이 있었다는 이야기이지요. 기자 인맥관리도 잘했던 유능한 큐레이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신정아 큐레이터는 기자들과 만나면서도 학력에 대한 거짓말을 반복했습니다. 거짓말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세뇌가 되지요. 현재 진실 이상으로 자신이 만든 학력을 믿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신정아 교수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는 미술계 비리에 대해 때로 날카롭게 비판했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아래 기사는 그 한 장면이지요. 다른 기사들도 모아보았습니다. 기사를 모으면서 엉뚱하게도 타성에 젖은 미술계에 참으로 신선하고 톡톡 튀는 큐레이터가 나왔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래 위에 지어진 가건물이 아무리 화려해.. 2007. 7. 14.
신정아 교수 2004년 주간조선 인터뷰 발췌 삼풍백화점 사고에 대한 인터뷰 원문. 주간조선 기사 찾기가 힘들더군요. 조선일보 DB에는 삭제가 되었는지 페이지 로딩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단에 원문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글을 읽다보니 비즈니스맨으로서의 추진력을 갖게된 계기를 설명하는 맥락으로 보입니다. “미술에 대한 봉사 정신 있어야” “큐레이터는 작가와 작품을 보살피는 사람이에요. 따라서 헌신, 봉사, 열정이 중시되죠. 한 마디로 미술에 대한 봉사 정신이 있어야 해요. 또 예술적인 안목과 비즈니스 감각이 중요하죠. 전시기획뿐만 아니라 ‘펀딩’을 해야할 때가 있기 때문이에요. 외국의 경우 큐레이터가 미술과 경영을 함께 전공하는 경우가 많죠.” 신씨는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를 중퇴하고 1991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캔사스주립대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 2007. 7. 14.
삼풍백화점 생존자 신정아 교수 이야기 1. 신정아 교수 사태 요약 이름 신정아. 72년생. 미혼. 미술계 최고의 스타. 돌파력과 친화력이 강점. 그의 강의를 듣고자 구름처럼 몰리는 큐레이터 지망생들.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자신이 포장한 학력 캔자스대(University of Kansas) 미술학사 캔자스주립대(Kansas State University) 경영학석사 예일대 미술사학 박사 >>미술-경영-미술사 라... 큐레이터로는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인재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캔자스대 3학년 중퇴 >>학사학위부터 모조리 허위다. 즉 고졸이라는 이야기다. 거짓이 밝혀지려는 순간이 많았지만 요령과 기지로 어려움을 헤쳐나간다. >>대학교수 임용시 학력에 대한 논란을 예일대에서 온 팩스 한장으로 해결한 것이 압권. 예일대 팩.. 2007.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