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을 키우고 있습니다.
난을 여러번 받은 적이 있으나 회사에 두는 족족 시들어 버리고 말았지요.
키울 자격은 되지 못하면서도 주는 정성 생각해서 받아둔 일들,
그것이 얼마나 바르지 않은 행동이었는지 깨우치는데 꽤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또한 생명을 보존시키고 키우는데 1주일에 단 한 번만 신경쓰면 된다는 것,
알고 나면 참 부끄럽게 하는 일입니다.
느끼는 것과 실천하는 것 사이의 먼 거리도 실감하게 되었지요.
어쨌든 생명은 참 신비합니다. 말라 죽어가던 막내 화분, 사실 기대하지 않았습니다만 어느새 새순이 돋았습니다. 1주일에 딱 한번 목욕 수발을 시작한 지 3주만에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어이없이 빈약해졌지요.주위에 말라 죽은 잎들... 저의 무지의 결과물이자 앞으로 지고 갈 업보입니다. 나중에 얻게 되었지만 크기가 배 이상이라 형으로 부르는 큰형 화분도 이제 조금씩 생기를 챙겨가고 있습니다. 새순이 여러 잎 생겨나고 있습니다.
약간의 자신감을 얻자 욕심이 나서 옆 자리에서 죽어가는 화분도 함께 목욕 수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 화분도 조금씩 살아날 거라는 걸 이제는 알겠습니다. 우리 주위 생명은 이처럼 작은 배려만으로도 깨어나고 자라나는 것인데요... 참 부끄럽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배워가면 언젠가 이런 생명들과도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겠지요. 제 노력에 달린 일이겠구요.
난을 여러번 받은 적이 있으나 회사에 두는 족족 시들어 버리고 말았지요.
키울 자격은 되지 못하면서도 주는 정성 생각해서 받아둔 일들,
그것이 얼마나 바르지 않은 행동이었는지 깨우치는데 꽤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또한 생명을 보존시키고 키우는데 1주일에 단 한 번만 신경쓰면 된다는 것,
알고 나면 참 부끄럽게 하는 일입니다.
느끼는 것과 실천하는 것 사이의 먼 거리도 실감하게 되었지요.
어쨌든 생명은 참 신비합니다. 말라 죽어가던 막내 화분, 사실 기대하지 않았습니다만 어느새 새순이 돋았습니다. 1주일에 딱 한번 목욕 수발을 시작한 지 3주만에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어이없이 빈약해졌지요.주위에 말라 죽은 잎들... 저의 무지의 결과물이자 앞으로 지고 갈 업보입니다. 나중에 얻게 되었지만 크기가 배 이상이라 형으로 부르는 큰형 화분도 이제 조금씩 생기를 챙겨가고 있습니다. 새순이 여러 잎 생겨나고 있습니다.
약간의 자신감을 얻자 욕심이 나서 옆 자리에서 죽어가는 화분도 함께 목욕 수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 화분도 조금씩 살아날 거라는 걸 이제는 알겠습니다. 우리 주위 생명은 이처럼 작은 배려만으로도 깨어나고 자라나는 것인데요... 참 부끄럽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배워가면 언젠가 이런 생명들과도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겠지요. 제 노력에 달린 일이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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