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계절입니다. 말을 잘 하는 것, 현대사회를 살아감에 있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에게 환멸을 느낄 때가 많이 있지요. 말은 잘 하되 그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생각이 바르면 될까요? 남들 앞에 나서야 하는 사람을 택하고 부리는 데 있어서 말 잘하는 사람에게 우선 눈길이 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과 오래도록 같이 가야 한다면 한번 더 살펴 혹 말만 번지르르하진 않은지 점검해야 합니다. 그러나 완벽한 사람만을 고집한다면 함께 할 사람이 없겠지요. 이런 딜레마 상황에서 처신의 지침이 있어야 겠습니다.
논어 위령공편에 나오는 다음의 구절이 작은 깨우침을 줍니다. 포용력, 그리고 중용 감각, 결코 만만해 보이진 않는군요.
논어 위령공편에 나오는 다음의 구절이 작은 깨우침을 줍니다. 포용력, 그리고 중용 감각, 결코 만만해 보이진 않는군요.
말을 잘한다고 해서 그 때문에 그 사람을 써서는 안 되며, 사람이 문제가 있다 하여 그의 좋은 말을 버려서는 안된다. [...] 더불어 말 할 만한데도 대화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는 것이고, 더불어 말할 만하지 않은데도 더불어 말하면 말을 잃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을 잃지도 않고, 또한 말을 잃지도 않는다. -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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