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질문에 답하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무엇 때문에... 사는가.
쉽게는 낙이라고도 하지요. '이게 없었다면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라고 할 때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 즐기는 것을 주로 말합니다. 퇴근 후 술 한 잔, 영화 보기, 노래 듣기, 레포츠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 낙이네요. 하지만 낙이라는 것만으로는 질문에 충분한 답이 되지 못합니다. 이런 대목에서는 의미가 요구되니까요. 그런 쪽으로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좋은 책을 만나는 것, 진지하고 생각하게 하는 대화, 잘 진행되는 코칭, 교감하는 강의... 등이 떠오릅니다. 이런 것들은 나를 깨어나게 하고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낙도 되고 의미도 되는 셈입니다.
한편 무엇을 꿈꾸는가... 도 있습니다.
이것은 위에서 말한 낙과는 다른 것입니다. 원하는 것, 갖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들이지요. 이러한 것들은 내가 어디로 가야 할 지 깨닫게 해줍니다. 제겐 자유로운 것, 가족과 함께 추억 쌓는 것 등도 있지만 1000만 젊음의 멘토라는 좀 더 선명한 꿈이 있습니다. 현재 저의 소명이 이것입니다. 종이에 적어본 것들이 시작점이 되었고 점점 확신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혹은 그것을 드러내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는 세상은 꿈꾸는 사람들의 세상입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이 질문에 일관된 답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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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하는가... 이 말은 멋은 있지만 없는 편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계속하는가... 라는 말에서 본능이라는 녀석이 척 달라붙어 있어서 잘 떨어지지 않네요.
설렘도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렘 이후 실망이 클까봐 걱정하는 것 보다는 설렘에 진실해 보는 것, 그리고 완전히 몰입해 보는 것... 이런 쪽이 제게는 행복에 좀 더 가깝다고 여겨집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지요.
행복이라는 종착역에 도달 해보니 진짜 행복은 그 곳까지의 여행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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