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얻는 것으로 생계를 꾸려나가지만
주는 것으로 인생을 만들어간다
- 윈스턴 처칠
생계라는 문제와 맞닥뜨리게 되면 우리는 얻어야 할 것들에 조급해 집니다. 세 끼니 밥은 먹어야 겠지요. 입을 옷도 있어야 겠고, 등을 붙일 집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의식주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먹고 살 일에 극히 다급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많은 것들을 얻으려 집착합니다. 사고 싶은 것들을 사야하고, 애들 공부를 더 많이 시키고 싶고 나중에 편히 살기 위해 돈을 더 많이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삶이 끝나버리지요. '이런 게 인생이란 말인가?' 이런 자문과 함께 눈을 감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평생을 생계만 바라보며 살아온 것이지요.
삶을 살아라. 처칠이 외칩니다. 우리는 얻으려 할 수록 옹졸하고 왜소해집니다. 남을 밟고 내 것만 챙기는 세상을 실용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지요. 그런게 삶일까요?
뛰어난 위인들만 생각하지 않더라도 주변으로 부터 존중 받고 스스로도 만족스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뭔가 중요한 것을 세상에 주면서 살아갑니다. 그렇게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한번 깊이 음미해 볼 문장입니다.
주는 것으로 인생을 만들어간다.
돌아 봅시다. 우리는 얻는 데 급급한 삶을 살아가고 있나요, 아니면 작은 것이라도 가치 있게 만들어 나누려는 삶을 살아가고 있나요. 처칠의 한 마디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원초적인 삶의 원리에 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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