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트릭스가 머리를 채운다.
하나는 영화다. 몇 년이 지났나... 이미 극장에서 사라진지 6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상영했음에도 케이블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영화가 있으니 바로 매트릭스2-리로디드다. 며칠전 OCN에서는 예상치 못한 대박을 기록했고, 다시 재방송을 하느라 부산하다.
매트릭스 시리즈는 키아누 리브스의 '간지'와 화려한 액션신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지만 무엇보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상황설정이 관객을 몰입시킨다. 인류는 컴퓨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배되고 있고, 인간의 삶은 컴퓨터에 의해 고도로 계산된 기억에 불과하다!니
아마도 케이블에서 한다고 하니 영화관에서 보고도 다시 본 시청자가 많았으리라. 보고 싶은 생각이 반복적으로 들 만큼 매트릭스는 강렬하다. 터미네이터급이라고 해야 할 지...
요즘 나의 머리를 채우는 또 다른 매트릭스는 바로 2x2 매트릭스다. 세상 모든 것을 4분면으로 나눠서 생각하는 것이다. 어떤 문제든 단순화하면 2X2 매트릭스로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그것이 거의 모든 경우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2x2 매트릭스가 가지는 힘을 처음 접한 것은 스티븐 코비 박사의 시간관리 매트릭스를 통해서다. 그 뒤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수 많은 매트릭스를 만나게 되었고 그러한 사고 방삭에 점점 익숙해 지면서 스스로도 매트릭스를 만들어 현상을 설명하곤 했다. 많은 설명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도전해 볼 생각의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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