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음을 없애는 기술

일본에서 활발하게 연구중인 자동차 소음을 없애는 기술.
듣는 순간 머리를 탁 치는 무언가가 있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명이라는 현상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모든 물체는 자신의 진동주파수가 있으며 그것은 특정 주파수에 의해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고 하지 않기도 한다.

소리도 마찬가지이다. 특정 소리가 날 때 같은 주파수의 소리가 일치하면
공명현상으로 소리가 더 크게 난다. 4배 정도 커질 수 있다.
반대로 간섭이라고 해서 상쇄하는 주파수의 소리가 울리면
소리는 사그러지기도 한다. 완전히 없어질 수도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자동차 소음 등 공해 성격의 소리를 줄이기 위해
이러한 공명 현상을 이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자동차 엔진에서 나오는 소리와 정확하게 상쇠효과를 내는 소리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을 개발중인 것이다.
이미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하니 놀랍다.

20년 쯤 지나면 어차피 전기자동차가 대세를 이룰테니
그 때에는 자동차가 아니라 다른 종류의 생활소음에 적용이 되겠다.

공명은 참으로 신기한 현상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조화를 이루는 공명이 있고
상쇄되어 서로의 생명력을 죽이는 만남도 있다.

한 사람의 존재로 말미암아 분위기가 확 들뜨기도 하고
완전히 착 가라앉기도 하는 것을 많이 경험하는 우리는
공명이라는 것에 너무도 익숙해져 그것의 중요성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공명에 대해 알게 되면서
나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울림을 주는 존재일지 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