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2 코엘료 다섯 번째 산 성경의 열왕기상에 나오는 선지자 엘리야의 삶을 모티브로 운명의 부조리함과 인간의 실존을 생동감있게 그려낸 소설이다. 기원전 9세기, 페니키아의 공주로 이스라엘의 왕비가 된 이세벨은 이교도의 신 바알을 숭배하지 않는 모든 이스라엘의 선지자를 처형하라고 명령한다. 젊은 청년 엘리야는 신의 계시를 전했다가 왕과 왕비의 노여움을 사 죽을 운명에 처하게 되고 천사의 인도로 이스라엘을 떠나 페니키아(레바논)의 작은 마을로 피신한다. 이스라엘을 이교도의 신으로부터 해방하라는 사명을 지닌 채 이교도의 땅에 자리잡은 엘리아. 자신을 받아준 과부의 아들을 다시 살려내는 기적을 행하여 그곳의 신망을 얻고 영향력있는 인물로 자리잡지만 외적의 침입 앞에 도시는 파괴되고 그 와중에 사랑하는 여인도 죽는 시련을 경험한다. 이 모든.. 2008. 2. 17. 인간이 지구의 주인일까? 인간이 지구의 주인인가, 아닌가? 당연히 주인? 인간의 이런 오만은 과학문명 때문에 얻어진 것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인류 역사를 통틀어 보면 참으로 짧은 기간에만 해당되는 생각이겠다. 하지만 여전히 이런 생각은 사실일까? 개인적으로는 확신하지 못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읽으면서 이 생각에 잠시 물음표를 던졌던 분들이 많으리라고 본다. 개미와 비교하여 인간이 결코 우월하지 않다는 것을 작가가 설득력있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개미를 동등하다고 한다면 인간보다 한 차원 높은 지위의 생명체가 이 지구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세균을 생각해 보자.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세균, 즉 박테리아들에게 몸의 안과 밖을 점령당하고 살아간다. 이 중에는 좋은 것들도 있고 해로운 것들도 있다. 해롭.. 2007.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