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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3

언행일치라는 말이 무서워지는 요즘 기꺼이 따르고 싶은 리더는 사실 우리 주위에서 눈씻고 찾기 힘들다. 정치인들 중에서 기꺼이 따르고 싶은 리더가 있던가? - 상위 0.1% 정도... 그것도 제도권에서는 좀 소외된 정치인 중에서 유일하게 있을까 말까하다. 기업인들 중에서는 어떤가. - 이번엔 상위 1% 정도... 기업의 생리상 명줄과 관계가 되어 어쩔 수 없이 따르는 것이지 어디 기꺼이 따르고 싶은 리더가 있는가... 아주 드물다. 학자, 교수, 교사들 중에서는 어떤가. - 이번엔 상위 10% 정도... 그래도 열에 하나 정도는 기꺼이 따르고 싶은 분들이 아닐까. 왜 그렇게 어려울까... 기꺼이 따르고 싶은 리더를 규정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리더의 유형은 다양하며 또 뛰어난 리더들은 개성이 강한 사람들인 것이다. 여러 기준이 .. 2008. 6. 25.
개신교는 카톨릭의 민영화? 개신교는 카톨릭의 민영화인가 아닌가. 지인이 이런 말을 툭 던지는데 처음엔 엉뚱한 생각이라고 느꼈다. 하도 시국이 시끄럽다보니 자연스레 정부에 대한 풍자인가... 하는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명제에 대해서만 검토해 본다면 나름 일리가 있는 생각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기나 수도 등 공공 부문은 공기업에서 담당한다. 이사를 가더라도 지난 주소지에서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받게 되고 요금체계도 균등하다. 카톨릭 교회가 이와 매우 유사하다. 이사를 가면 새 주소지로 교적이라는 것이 옮겨지게 되고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성당에 다니면 된다. 그래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 만큼 각 지역마다 존재하는 성당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소 불경한 듯?)'는 거의 균등한 것이다. 주일 미사만 .. 2008. 6. 16.
'MB의 개혁(?)'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 MB는 상대방을 더블스코어로 압도하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리고 정권인수 직후 있었던 총선에서도 과반을 당선시켰다. 하지만 집권초기라 할 수 있는 지금은 어떤가. 20%대 지지율... 100일도 안돼 레임덕이다. 실상은 20%대의 지지가 있는 것도 의아할 지경이다. 영어몰입교육, 강부자 내각, 대운하, 미국쇠고기로 이어지는 현 상황을 보면 MB를 지지했고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들 조차 황당할 따름인 것이다. 그럼에도 30%에 가까운 사람들은 아직도 MB를 밀어줘야 한다고 믿는다. 이들은 MB가 대통령이 된지 100일 정도 밖에 안되었으며 MB정도의 추진력이 있어야 우리 사회의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비효율 제거... 내가 아는 한 이 개념에는 비전설계까지는 들어가 있지 않다. 다만 우리.. 2008.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