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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4

4대강 사업 22조 나눠보기 4대강 사업에 사용된다고 하는 22조원에 대해 말이 많다. 결국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와야 할 돈인데... 어느 정도 되는 돈인지 가늠을 해본다. 추산이니 뭐니 어려운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단순하게 '나누기'로 한다. 3년간 공사를 마무리한다고 했으니... 한 달에 6천억 정도 소진되겠다. 6천억... 여전히 감이 잘 안온다. 하루에 쓰는 돈이 2백억원... 3년간 매일 쓰는 돈이다. 1시간에 8억이 훌쩍 넘는 돈이 되고 1분에 1400만원이다. 그럼 1초 마다 23만원 이상이 줄줄 샌다는 이야기. 22조... 이 정도 돈이면 국민 한 사람마다 작은 노트북을 안겨줄 수 있다. 적어도 정보화시대는 획기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을텐데... 또 이 돈은 4인 기준으로 한 가구당 200만원 정도가 되는데, 집집마다 낡.. 2009. 7. 21.
언행일치라는 말이 무서워지는 요즘 기꺼이 따르고 싶은 리더는 사실 우리 주위에서 눈씻고 찾기 힘들다. 정치인들 중에서 기꺼이 따르고 싶은 리더가 있던가? - 상위 0.1% 정도... 그것도 제도권에서는 좀 소외된 정치인 중에서 유일하게 있을까 말까하다. 기업인들 중에서는 어떤가. - 이번엔 상위 1% 정도... 기업의 생리상 명줄과 관계가 되어 어쩔 수 없이 따르는 것이지 어디 기꺼이 따르고 싶은 리더가 있는가... 아주 드물다. 학자, 교수, 교사들 중에서는 어떤가. - 이번엔 상위 10% 정도... 그래도 열에 하나 정도는 기꺼이 따르고 싶은 분들이 아닐까. 왜 그렇게 어려울까... 기꺼이 따르고 싶은 리더를 규정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리더의 유형은 다양하며 또 뛰어난 리더들은 개성이 강한 사람들인 것이다. 여러 기준이 .. 2008. 6. 25.
대운하는 장기밀매로 외제차 굴리기 이러다가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운하를 파긴 팔 모양이다. 한나라당 과반의석이 유력한 가운데 총선이 끝나면 바로 여론 몰이를 시도해서 특별법을 제정을 노릴 것이다. 한나라당 사람들도 별로 내키지는 않겠지만 위에서 하라는 대로 눈치만 볼테니... 결과는 뻔하다. 대운하를 하면 잠깐 동안이나마 나라 살림이 반짝하리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안다. 나랏돈으로 사업할 시행사와 토지 개발업자들은 한철 만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짓인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런 비유를 해보자. 지독한 가난을 경험했던 어떤 회사원이 있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그리 잘 살지는 못해도 그나마 먹고 사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외제차에 '꽂혔다.' 어떻게 해서든 외제차를 장만하기로 .. 2008. 3. 30.
인수위에 주는 퇴계선생의 일침 퇴계선생께서 남기신 글 중에 요즘 사람들의 눈쌀을 찌뿌리게 하는 인수위의 행태를 언급하고 있는 듯한 부분이 있어 인용합니다. 이어지는 글은 마치 당선자와 인수위 관계자들에게 하시는 말씀 같아 놀랍기까지 합니다. "저는 일찍이 우리나라의 선비 중에 조금이나마 뜻을 가지고 도의를 좇은 사람들 거의가 세상의 환란에 걸린 것을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이것은 땅 좁고 인심이 박한 까닭이기는 하지만, 역시 그들 스스로를 위한 계획이 미진했기 때문에 그러했습니다. 이른바 미진했다 함은 다름이 아니라 학문을 이루지도 못했으면서도 자신을 높이고, 시대를 헤아리지도 못했으면서 세상을 일구는데 용감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실패한 까닭이니 큰 이름을 걸고 큰 일을 맡은 사람은 반드시 경계해야 합니다." 그리고 따끔한 훈계가.. 2008.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