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카페에 수강생이 올려준 시가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나를 바라보기... 항상 어려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원성 스님의 고백이 그 담백함 만큼 아픕니다.
또 그 아픔의 무게만큼
마음에 켜켜이 쌓였던 짐들이 내려지는 느낌입니다.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나는 언제나 겁이 많다.
싸움을 하면 옹졸했고
시샘이 많아 욕심도 많았다.
잠이 많아 부지런하지도 않고
기억력이 없어서 공부도 못했다.
잘 참지도 못해 끈기도 없을뿐더러
마음이 약해 눈물이 많다.
누가 내 약점을 알까 봐 위선을 떨었고
잘난 체하려고 가식적이었다.
남의 말을 듣기 전에 내 말이 앞섰고
내 생각대로 해 버리고 고집쟁이였다.
욕망은 생각에서 지울 수 있지만
외로움은 견딜 수 없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나쁜 것만 모조리 안고 있는
나를 보고, 나를 알고
나를 탄식한다.
나를 내보임으로써 집착을 버리고
나를 스스로 변화시키려는 방법을
나는 선택했다.
나약한 인간이라 인정하며
스스로를 기만하며 살고 싶지 않기에.
나는 언제나 겁이 많다.
싸움을 하면 옹졸했고
시샘이 많아 욕심도 많았다.
잠이 많아 부지런하지도 않고
기억력이 없어서 공부도 못했다.
잘 참지도 못해 끈기도 없을뿐더러
마음이 약해 눈물이 많다.
누가 내 약점을 알까 봐 위선을 떨었고
잘난 체하려고 가식적이었다.
남의 말을 듣기 전에 내 말이 앞섰고
내 생각대로 해 버리고 고집쟁이였다.
욕망은 생각에서 지울 수 있지만
외로움은 견딜 수 없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나쁜 것만 모조리 안고 있는
나를 보고, 나를 알고
나를 탄식한다.
나를 내보임으로써 집착을 버리고
나를 스스로 변화시키려는 방법을
나는 선택했다.
나약한 인간이라 인정하며
스스로를 기만하며 살고 싶지 않기에.
- 원성 스님
'내 이야기 > 삶에의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래 산다는 것에 대해 (0) | 2010.06.15 |
---|---|
사랑하시나요, 좋아하시나요 (4) | 2010.05.12 |
나는 온몸으로 나인가 (0) | 2010.05.02 |
무엇 때문에 살기를 계속하는가 (1) | 2009.12.15 |
과정과 결과, 좋음의 미스매치 (0) | 2009.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