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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두뇌 연구들

최근 뇌 연구에서 알려진 것들

by 기업인재연구소 2010. 5. 2.

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최근 뇌 연구에서 알려진 것들을 정리해 본다.


corpus callosum - 뇌량 혹은 뇌들보로 불리며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부위이다. 좌뇌와 우뇌는 기존의 상식처럼 역할이 나눠진 것이 아니라고 한다. 난폭한 사람의 경우 뇌량을 제거했더니 유순해진 사례가 있다고. 


caudate nucleus - 미상핵 꼬리핵으로 불리는 곳으로 골격근의 무의식적 운동을 통제한다고.


가소성 - 기억이라는 것은 마치 반죽에 자국이 남는 것과 같다고 한다. 뇌활동과 기억의 가소성에 대해서는 좀더 공부가 필요하다.


정합성 - 이치에 맞도록 짜맞추려는 뇌의 본연적인 성질을 말한다. 이치에 맞지 않는 영상을 볼 때면 억지로라도 이치에 맞도록 만들어보려는 현상이 벌어진다고. 


성취는 IQ가 아니라 두뇌의 활력이다 - 두뇌기능이 활발한 상태와 활발하지 않은 상태가 성취를 좌우한다고 한다. 즉 머리가 나쁘고 좋은 것의 차이보다는 신나게 무언가에 몰두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가 중요하다고.


편도체와 해마 - 기억을 하기 위해서는 두뇌의 여러 부위가 관여를 한다. 그 중에서도 좋고 싫음을 판단하는 편도체와 그 정보가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해마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편도체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해마도 활발하게 움직인다.


기억에도 종류가 있다 - 기억에는 암기기억과 경험기억이 있다. 이중 경험기억이 축적과 폭발이 이뤄지는 지식과 노하우가 된다. 이러한 경험기억이 일정량 이상 축적되는 것이 중요하다. 30이 되기전까지는 뇌에서 자신의 지식의 틀을 만들었다 부수기도 하는 등 유연성이 높은 시기다. 30이 되면서는 자기만의 체계가 잡힌다. 나이가 들면서 별개의 사물과 현상간에 연계고리를 발견하는 범위가 조금씩 넓어지다가 30이 넘으면서 부터는 비약적으로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서로 다른 별개의 대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로는 뿌리로부터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시기가 바로 서른을 넘긴 때이다.


경험기억 팽창의 원리 - 경험기억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연결지점들은 2의 제곱으로 늘어난다. 기억이 10가지이면 2의 10제곱 1024개의 연결이 만들어지지만 경험이 20개로 늘어나면 연결은 100만개가 넘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형성한다. 뇌의 회로는 엄청나게 빽빽해진다.


30대부터 뇌 기능이 비약적으로 좋아지는 이유 - 뇌가 경험기억에서 서로 닮은 것을 찾아 연결을 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의미없는 삶의 비극 - 실험용 쥐에게 똑같은 일을 아무런 목적도 없이 반복해서 시키면 쥐는 멍청해진다. 같은 일의 무의미한 반복이 뇌를 망가뜨린 것이다. 일상의 반복작업만 하다보면 뇌 속의 네트워크가 재편성되지 않는다.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뇌세포가 죽어가면서 기존의 지식도 서서히 망각되어간다.


해마의 기능 - 두뇌의 기능이란 결국 정보의 유지와 정보처리, 이렇게 두가지로 정리된다. 해마의 기능은 하루종일 열어둔 파일들 중에서 어떤 것을 저장할 것인지 결정하는 역할이다.


부정적인 암시의 악순환 - 안된다고 믿으면 뇌는 그대로 밀고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더욱 더 부정적이 된다. 부정적인 생각은 뿌리를 내리도록 놔두어서는 안된다.


편도체의 기능 - 좋아하는 것을 판단하는 것은 편도체이다. 해마는 편도체의 바로 옆에 있으면서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다. 편도체를 활성화시키면 해마도 활성화되는 것이다. 즉 편도체가 좋아한다고 판단한 것이 더 잘 기억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재미있는 삶이 필요하다 - 재미는 자극이다. 자극이 있는 환경에서 아무 자극도 없는 곳으로 옮기면 해마는 며칠만에 약해진다. 크기도 줄어든다. 곧 두뇌의 기능이 급히 떨어진다. 자극이 있는 삶을 살면 총명해지고 자극에서 멀어지면 멍청해지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