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는 것이 놀랍다.
요즘들어 부쩍 방송 등을 통해 그의 노래를 접하게 되는데
이런 노래가 있었냐며 생겨나는 관심이 어찌 어색하기만 하다.
이런 걸 세대차라고 하는가보다. >> 마이클 잭슨 솔로앨범 전곡 리스트
마이클 잭슨이 어느 정도로 대단했는지 한번 정리해 보았다.
마이클 잭슨은 1958년 태어났다. 그가 형제들로 구성된 그룹 '잭슨파이브'에 합류한 때는 만 5세인 1964년 이었다. 5세 리드싱어... 최연소다.
흑인 프로젝트 그룹 잭슨파이브는 1969년 모타운 레코드와 계약하면서 대박성공의 길에 접어들었는데 첫 발매된 곡부터 빌보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즉 마이클 잭슨으로서는 최연소 빌보드 넘버원 기록을 비공식적으로 갖게된 것이다. 정식기록은 12살 때 1위를 기록한 스티비 원더가 갖고 있다.
13세 최연소 나이로, 그리고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음악잡지인 롤링스톤 표지에 등장한다.
1993년에는 그래미 시상직에서 살아있는 전설상(Living Legend Award)을 수상했는데 이때가 35세. 그는 이미 전설이었다.
록큰롤 명예의 전당에 두 번 올랐는데 1997년 잭슨파이브 일원으로, 2001년 솔로가수로 헌액된다. 이 때 모두 최연소 기록이다.
2. 최초 시리즈
잭슨파이브 시절 정식 데뷔곡인 'I Want You Back'부터 내리 4곡이 연속으로 빌보드 1위에 올랐다. 그룹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1974년 소울트레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최고의 인기방송이었다. 히트송과 댄스를 볼 수 있는 음악프로그램으로, 당시 16세였던 마이클 잭슨은 Dancing Machine 이라는 곡을 부르면서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였는데, 지상파 방송에서는 처음있었던 일이다. 이후 브레이크 댄스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 소울트레인에서 노래를 부르는 재기발랄했던 마이클 잭슨
스릴러 앨범과 관련한 기록이 많다.
- Billy Jean 은 당시 싱글차트와 댄스, 블랙차트를 동시에 휩쓸며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빌보드 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 또한 Beat It에는 여러 댄서가 동시에 춤을 추는 군무가 최초로 들어있었다. >>Beat It
뮤직비디오에 35미리 필름을 최초로 사용한 아티스트도 마이클 잭슨이었다.
MTV는 백인들의 록음악을 위주로 틀었었는데 마이클 잭슨이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뮤직비디오를 MTV에 방영했다.
1990년 이전에 연예인 연 소득 1억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연예인이었고 가장 성공한 연예인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르게 되었다.(2008)
마이클 잭슨은 뮤직비디오와 콘서트 투어의 미래를 제시한 연예인이었고 현재도 그의 영향은 지대하다.
- 뮤직 비디오 최초로 터미네이터의 영상효과인 몰핑기법을 도입했다.>>Black or White
- 무대 아래서 튀어 올라오는 토스터 기술을 최초로 사용했다.(Dangerous 투어 오프닝)
- 투어에 뮤지컬의 기법을 도입한 최초의 아티스트였다. 요즘 대형 공연들이 화려해 지고 뮤지컬적인 요소를 많이 담아내는데 다 마이클 잭슨의 영향이다.
- Dangerous 공연이 얼마나 획기적이었냐 하면 당시 평론들 조차 경악하게 만들었고 퍼포먼스 리뷰라는 개념이 새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3. 최다 시리즈 등 기록 종합
성인으로 신고식을 치른 앨범은 'Off The Wall'이었는데 이것이 초대박이었다. 1979년 발표한 Off The Wall은 무려 1천만장의 판매고를 돌파했는데 그 당시까지 흑인 음반으로는 유일무이한 기록이었다.
>>대표곡 Don't Stop 'Til You Get Enough'
Thriller는 팝음악의 역사를 새로 쓴 경이적인 앨범이었다. 1981년 발매될 당시만 해도 'Off The Wall'의 히트가수가 새 앨범을 냈구나... 그리고 폴 매카트니와 듀엣으로 부른 'The Girl Is Mine' 정도 히트하겠구나 하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달랐다.
- 37주간 빌보드 앨범차트 1위
- 일주일만에 100만장 판매 돌파
- 1984년 사상 최고로 많이 팔린 앨범으로 공식인정
- 1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2천만장 이상 판매
-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억장이 넘을 것으로 추산됨
- 앨범에 담긴 모든 노래가 빌보드 댄스차트 1위 기록
Thriller는 비디오에서도 대박이었다.
- The Making Of The Thriller 는 당시 가장 많이 팔린 뮤직비디오로 기록됨
- 뮤직비디오 제작과정을 담은 필름으로는 최초이며 메이킹 필름 개념의 시초
- MTV 등 여러 매체에서 뽑은 사상 최고의 뮤직비디오로 선정
Thriller가 그를 하늘 위로 솟구치도록 만들었다면 가장 찬란하게 빛나던 시절의 앨범은 Bad 였다.
Bad는...
- 거의 모든 나라 음악차트에서 1위
- 사상 최다 예약 기록 (예약판매만 200만장 이상)
- 한 앨범에서 5개의 싱글이 빌보드 싱글차트 1위 기록(최다)
I Just Can't Stop Loving You, Bad, The Way You Make Me Feel, Dirty Diana, Man In The Mirror
Bad는 Thriller 만큼 팔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다른 어떤 앨범 보다 많이 팔렸다.
이로서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과 그 다음으로 많이 팔린 앨범이 모두 마이클 잭슨의 앨범이었다.
Bad Tour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운다.
세계 최대규모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8회 공연을 했는데 연속 매진 기록과 사상 최다 관중동원 기록을 세워 기네스북에 등재된다.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콘서트도 마이클 잭슨의 것이었다.
-셰어의 패러웰 투어가 있기 전까지 마이클 잭슨의 Bad 투어는 1억달러가 넘는 수익을 벌어들인 전무후무한 콘서트였다.
1991년 발매된 앨범 Dangerous도 각종 기록이 있다.
- 이 앨범에 수록된 Black or White 는 MTV에 방영된 뮤직비디오 사상 가장 많은 횟수 방송된 기록이 있다.
- 11월에 발매 되었는데도 그해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되었다.
기타.
1993년 오프라 윈프리 쑈에 출연했는데 이 때 시청률이 사상 최고였다.
단일 공연 중계권료만으로 2천만달러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Dangerous Tour)
일본에서 마이클 잭슨의 인기는 대단했다. 한번 방문으로 동원한 관객이 85만명에 이르렀다.
미국 케이블 TV 사상 최고의 시청률 기록과(HBO)
리믹스 앨범 최다 판매 기록도 갖고 있다.(Blood On The Dance Floor)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횟수의 음악상을 수상했다. (미국 영국 호주 등지에서만 300여 회)
지미 카터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마이클 잭슨을 귀빈 자격으로 백악관에 초청했다.
조지 부시도 초청했으나 마이클 잭슨이 거절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마이클 잭슨은 어린이를 사랑했다.
수많은 자선단체에 후원을 하였는데 특히 어린이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였다.
또한 그의 노래는 원숙기에 접어들면서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담아내기 시작했다.
편견과 차별이 없는 세상, 지구의 평화, 환경과 미래, 불행한 이들에게 주는 위로...
그에 대한 오해와 악의적인 비난이 많았지만
그가 그토록 여리고 영혼까지 순순했던 시대의 영웅이었다는 사실만큼은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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