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관계2 세키가하라 전투 - 시바 료타로 1. 20대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일생을 다룬 『대망』을 여러번 읽었던 나는 이에야스의 삶에 일종의 존경심 같은 것을 갖고 살아온 듯 하다. 힘없는 제후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적 볼모로 붙잡혀 가서 온갖 고초를 겪으며 생존력을 키웠고 타고난 총명함과 카리스마로 훌륭한 가신들을 하나로 규합, 함께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마침내 일본 전역을 통일, 막부를 개설한 인물. 나는 그를 통해 인내하는 삶의 무게를 배웠고, 동료애와 헌신하고 신뢰하는 삶에 감동했다. 약육강식의 전국시대에서 힘없는 주인공이 삶을 개척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일종의 희열같은 감정도 느꼈다. 젊은 날 내게 주어진 버거운 임무를 미흡하지만 그나마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었던 데에는 『대망』이라는 책이 큰 기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2.. 2008. 7. 17. 이경숙과 딕 체니의 공통점 영어교육을 개혁해야 한다는 인수위의 드라이브가 거셉니다. 이에 대한 논의를 종합해 보면 이상과 현실의 부딪힘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지요. 그것에 대해 이미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첨언하지 않으려 합니다. 다만 납득하기 힘든 부분에 대해서는 한 마디 해야겠지요. 남의 배나무 밭에서는 갓끈을 매는 것 조차 삼가야 한다는 말이 있지요. 오해를 살만한 행위를 하는 것만으로도 허물이라는 조상님들의 경구입니다. 자기 것도 아닌 배나무 밭에서 태연하게 배를 싹쓸어가 자기 혼자 먹으려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인수위 이경숙 위원장의 입장이 그러합니다. 본인은 숙대 총장으로서 국내 최초로 영어교사 양성과정인 TESOL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누구보다 영어교사 양성에 대해 꿈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 2008. 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