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1 도서관 자리맡기의 추억 지금부터 10여 년전 대학생 시절이 떠오른다. 당시에도 도서관은 자리가 그리 많지 않았다. 특히 시험기간은 말할 것도 없이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시험기간이 아니어도 각자 취업이나 고시, 자격증 등을 준비하는 관계로 조용하고 공부가 잘되는 열람실의 경우는 아침 자리맡기가 성행했다. 다음은 당시 도서관 자리맡기와 관련한 몇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다. 1. 메뚜기족 아침 일찍 오는 것은 아예 포기하였지만 자리만큼은 조용하고 쾌적한 곳에서 공부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도서관 공부족이다. 남이 맡아둔 자리에 가서 주인 책과 가방을 구석으로 밀어두고 당당히 자기 자리인양 공부를 시작한다. 누군가가 와서 어깨를 치거나 뒤에 서서 눈치를 잠깐 주면 바로 일어나 가장 가까운 빈자리로 이동한다. 이때의 모습이 메뚜기가 풀.. 2008.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