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법2 공포의 헛발질을 반성함 제자들과 오랫만에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친구는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고 있고 한 친구는 이제 졸업반이다. 둘 다 나름의 고민이 있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는 작년에 이미 취업전쟁을 치뤄본 터라 뭔가를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었다. 어학 실력을 확실히 장착하면 좀 더 좋은 직장에 확실히 입성할 수 있을것이고 이미 갖춘 영어에 더해서 중국어를 배우고 오고 싶다고 했다. 분명 득이 될 투자임에는 분명했다. 또한 그만큼의 시간과 비용이 나가야 한다. 한 가지 걱정되었던 것은 뚜렷한 목적의 부재였다. 목표기업이 존재하고 그 곳에서 요구하는 기준이 중국어라면 1년 정도 투자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성과도 잘 난다. 하지만 목표를 정하지 않고 일명 스펙을 높이는 차원의 투자는 실효를 거두기 .. 2009. 7. 30. 왜, 아버지가 현명해 보일까 마크 트웨인은 미국의 유명한 작가다. 그의 고백을 들어보면, 그는 18세에 가출을 한다.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아빠와 대판 싸우고 난 직후다. 그가 집으로 돌아가기 까지는 무려 3년이나 걸렸는데 그의 회고가 인상적이다. "가출했을 때는 아버지고 뭐고 정말 바보가 아닐까 생각했다. 3년이 지나서 돌아왔을 때, 이상하게도 아버지가 현명해졌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버지가 큰 깨달음을 얻고 현명해지신 것인까? 실은 마크 트웨인이 현명해진 것이다. 혈기 넘쳐 집을 뛰쳐나간 후 많은 고생을 했으리라. 덕분에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으리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고,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상대방이 화나게 만들고 어리석게 보이는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되더라도 잠.. 2009.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