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1 녹색성장? 칠을 벗기니 회색인데... 평소 환경을 위해 치열하게 사는 사람이 아니면서 환경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잘 알지만 가끔은 한 마디 하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어릴 적 읽은 동화의 한 대목입니다.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어린양들이 지키는 집에 늑대가 나타나 문을 두드립니다. 엄마 목소리를 흉내 내지요. "엄마다, 문열어라~" 문을 열어줄까 하다가 똑똑한 막내가 외칩니다. "엄마가 아무나 들여보내지 말라고 했어요! 엄마가 맞다면 앞발을 내밀어봐요!" 앞발이 까매서 탄로난 늑대는 이번엔 밀가루를 잔뜩 묻히고 오지요. "진짜 엄마다~ 문열어라." 이번엔 어린양들이 속습니다. 문을 열어주고 말지요. 그리고는 막내만 빼고 모두 잡아먹히고 맙니다. (나중엔 다시 구해지긴 합니다.) 밀가루 좀 묻히고 왔다고.. 2009.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