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2 개신교는 카톨릭의 민영화? 개신교는 카톨릭의 민영화인가 아닌가. 지인이 이런 말을 툭 던지는데 처음엔 엉뚱한 생각이라고 느꼈다. 하도 시국이 시끄럽다보니 자연스레 정부에 대한 풍자인가... 하는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명제에 대해서만 검토해 본다면 나름 일리가 있는 생각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기나 수도 등 공공 부문은 공기업에서 담당한다. 이사를 가더라도 지난 주소지에서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받게 되고 요금체계도 균등하다. 카톨릭 교회가 이와 매우 유사하다. 이사를 가면 새 주소지로 교적이라는 것이 옮겨지게 되고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성당에 다니면 된다. 그래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 만큼 각 지역마다 존재하는 성당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소 불경한 듯?)'는 거의 균등한 것이다. 주일 미사만 .. 2008. 6. 16. 목회자의 결혼은 루터의 패착인가 뉴스후를 보고 마음이 무겁다. 종교의 테두리에서 욕망의 덩어리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다. 개척교회를 이루고, 작은 교회를 부흥시킨 담임목사들. 능력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 성공의 이력이 일체의 모든 것을 허용하는 면죄부가 되어서야... 목자로서의 그들이 탐욕의 노예가 되어 신의 가르침과는 너무나 먼 거리에 있음이 아팠다. 목회자라면 남 앞에서 설교하기 이전에 자신의 부끄러움을 우선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신을 마주해 바로 볼 수 있을지... '진심어린 기도라는 것'을 지금도 하는지 강한 의구심이 들었다. 세속적인 성공은 이토록 모든 것을 심하게 변질시키는 것일까? 영상을 뒤덮는 건, 횡령, 탈세, 세습... 그로 인한 변명과 거짓, 위선과 비굴함이다. 21세기 한국엔 또 한명의 .. 2008.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