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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영화와 공연8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 아직 여름방학은 안되었지만 초등학생인 딸과 주말 데이트 아이템으로 골랐다. 26일 개봉. 한편의 잘 만든 명작 애니메이션이다. 많은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일본의 대표적인 요괴인 갓파는 강에 산다고 알려진 상상 속의 동물. 몸은 개구리를 닮았고 산발 머리 가운데에는 마치 원형탈모처럼 뚜껑이 있는데 그곳에 습기가 말라버리면 힘을 쓰지 못한다. 지진으로 땅 속에 화석처럼 갖힌 채 죽은 듯 굳어있던 갓파 한 마리가 수 백년이 지나 한 소년에게 발견된다. 그후 쿠 라는 이름을 얻고 소년의 집에서 가족이 되어 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버무렸다. 소년과의 깊은 우정이 작품을 관류하는 주된 축이다. "우리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 인간이 거짓말을 하지." 갓파의 진실함에 대비되는 인.. 2008. 6. 28.
Perhaps Love 회사 송년회, 노래를 불렀다. 남들 앞에서 노래를 불러본 것이 얼마만인지. 그럴듯하게 부를 한 곡의 노래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남들이 어떻게 들어주는지는 별개인 자기만족이지만... 매번 느끼는 것인데, 정감 있는 멜로디와 느낌을 실을 수 있는 가사가 참으로 좋다. 조직 내에서 '사랑, 관심, 배려'를 말하는 것이 좀 낯선 제안이었을까? '인연의 깊이'를 공감해준 이가 있었을지... 하여간 나를 위해 반주를 해준 동료에게 고마운 마음이 새록새록. Perhaps Love John Denver 작사 작곡 Placido Domingo와 듀엣 Perhaps Love is like a resting place, a shelter from the storm It exists to give you comfor.. 2007.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