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1 검술의 경지에 관한 일본 우화 한 가지 깊은 산 속에서 한 나무꾼이 도끼를 휘두르며 나무를 자르고 있을 때 언제 나타났는지 '사토리'라는 괴상한 짐승이 뒤에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누구냐?" 나무꾼이 물었다. "사토리." 너무나 기괴한 짐승이어서 산 채로 잡아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사토리는 빨간 입을 벌리고 웃으면서 말했다. "나를 사로잡을 생각이군." 생각을 들킨 나무꾼이 죽일 마음을 먹었다. 산 채로 잡기가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이번에도 사토리가 말했다. "도끼로 나를 죽일 생각이군." 나무꾼은 어이가 없었다. '생각하는 것 까지 알아맞히니 도리가 없군. 상대하지 말고 나무나 잘라야겠다.' 그리고는 도끼를 고쳐 쥐었다. "지금 도리가 없어서 나무나 자르려고 생각했지?" 비아냥 거리는 사토리의 말에 사냥꾼은 댓구를 하지.. 2007.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