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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3

왜 변희재가 진중권을 욕하냐하면... 우선 변희재의 과거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변희재는 진중권의 같은 과 12년 후배입니다. 12년... 한참 후배이지요. 그리고 진중권은 서울대 미학과 최고의 스타입니다. 변희재와 같이 미학과를 다닌 사람들에게 진중권의 이름은 거의 '신'과 같은 무게를 지닙니다. 진중권의 책을 닳도록 읽었지요. 한 마디로 추종자였다는 말입니다. 변희재는 그렇게 자랐습니다. 그가 극구 부인한다 해도 많은 사람들은 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던 그가 나름 글재주가 있어 활동했던 공간은 진보성향의 매체였습니다. 그가 안티조선 논객이었다는 것이 지금에 와서는 믿겨지지도 않지만 그는 진중권의 주위를 맴돌며 기회를 노립니다. 자신도 또 하나의 진중권이 되는 꿈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혹시 아나요. 진중권이 자신을 주목해 줄 지.. 2009. 5. 27.
이미 진중권과 심형래는 한 판 붙었다 2006년 2월, KBS파워인터뷰... 이금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가운데 진중권 교수와 심형래 감독이 세게 한판 붙었네요. 당시 완성되지 않았던 디워에 대해서 말입니다. 아래는 영상에 나오는 두사람의 대화를 기억나는 대로 적어본 것입니다. 진 교수, 작심한 듯 속을 긁는 수준의 도발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용가리 참패 이후 심 감독에게 강한 문제의식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케 하는데요. 그러나 예상치 못한 심 감독의 카운터 펀치에 할 말을 다 못하고 그만 물러납니다. 심 감독 중심의 인터뷰 였기 때문에 지형이 불리하기도 했지요. 지금의 사태와도 관련이 있을 것만 같은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파워인터뷰 바로가기) [전략] 이안 : 네티즌들 사이에서 기대가 큰데... 얼마나 흥행이 될 것이며, 얼마나 많은 .. 2007. 8. 27.
진중권, 그 무시무시한 자신감! 오마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는 진중권 교수가 디워 팬카페의 공식 입장을 접하고 그에 대한 반론성의 글을 올렸습니다. 100분토론을 통해 불거진 이번 사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글이라고도 하겠습니다. 장문의 글입니다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진중권 칼럼] 진중권의 말은 명쾌하지요. 때로 그의 글은 아픕니다. 정곡을 찌르지요. 그래서인지 세상은 그가 나서면 그를 주목합니다. 이것이 그의 포지셔닝이며, 그의 아이덴티티이겠지요. 대중의 테러마저도 그에게서 여유와 자신감을 앗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칼럼에 자주 등장하듯이 그에게는 댓구할 필요을 느끼지 못할 때 상대를 철저히 무시할 수 있는 '싸가지'가 있기 때문일까요? (아래 한윤형, 피식... 참조) 자신을 논리적으로 이겨낼 사람.. 2007.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