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1 백남준, 설레임 시간을 내서 백남준 선생의 작품을 보러갈 예정입니다. 한 후배의 블로그에서 전시 내용을 일부 접하고 갑자기 조바심이 났습니다. 작년 돌아가신 후 생전에 그의 작품들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후회로 밀려왔었지요. 올해 연말까지 KBS신관에서 공들인 전시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백 남준 선생처럼 평생을 '예술' 논란의 한 가운데 있었던 예술가도 드물 것입니다. 극찬과 무시를 동시에 받았지요. '저게 예술이냐', '저런 건 나도 하겠다.' 작품 앞에서 드러내 놓고 말은 못하지만 속으로는 모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백남준 선생의 예술이 일견 어려우며 지지와 비난의 중심에 서는 것은 그가 시대정신에 집착했고 또 그것을 혁명적으로 구현한 예술가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그가.. 2007.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