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1 [추천시] 나를 바라보기 - 원성스님 강의카페에 수강생이 올려준 시가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나를 바라보기... 항상 어려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원성 스님의 고백이 그 담백함 만큼 아픕니다. 또 그 아픔의 무게만큼 마음에 켜켜이 쌓였던 짐들이 내려지는 느낌입니다. 나를 바라보기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나는 언제나 겁이 많다. 싸움을 하면 옹졸했고 시샘이 많아 욕심도 많았다. 잠이 많아 부지런하지도 않고 기억력이 없어서 공부도 못했다. 잘 참지도 못해 끈기도 없을뿐더러 마음이 약해 눈물이 많다. 누가 내 약점을 알까 봐 위선을 떨었고 잘난 체하려고 가식적이었다. 남의 말을 듣기 전에 내 말이 앞섰고 내 생각대로 해 버리고 고집쟁이였다. 욕망은 생각에서 지울 수 있지만 외로움은 견딜 수 없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나쁜 것만 모조리 안고 있는 .. 2010.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