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1 생명, 그것 참... 난을 키우고 있습니다. 난을 여러번 받은 적이 있으나 회사에 두는 족족 시들어 버리고 말았지요. 키울 자격은 되지 못하면서도 주는 정성 생각해서 받아둔 일들, 그것이 얼마나 바르지 않은 행동이었는지 깨우치는데 꽤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또한 생명을 보존시키고 키우는데 1주일에 단 한 번만 신경쓰면 된다는 것, 알고 나면 참 부끄럽게 하는 일입니다. 느끼는 것과 실천하는 것 사이의 먼 거리도 실감하게 되었지요. 어쨌든 생명은 참 신비합니다. 말라 죽어가던 막내 화분, 사실 기대하지 않았습니다만 어느새 새순이 돋았습니다. 1주일에 딱 한번 목욕 수발을 시작한 지 3주만에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어이없이 빈약해졌지요.주위에 말라 죽은 잎들... 저의 무지의 결과물이자 앞으로 지고 갈 업보입니다. 나중에 얻게.. 2007.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