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삶에의 단상

사랑하시나요, 좋아하시나요

기업인재연구소 2010. 5. 12. 13:38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지 좋아하는 건지 구분이 명확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 판단을 잘 해야 지속가능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표, 즉 사랑지표와 호감지표가 있다고 합니다.

1973년 미국의 심리학자 직 러빈 Zick Rubin 은 이 두 가지 지표를 개발하여 설문조사를 했다는데요. 설문의 내용이 의미가 있는 듯하여 올립니다.

사랑지표
1. 애착 - 그와 같이 있지 않으면 슬프고 힘들다.
2. 헌신 - 그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
3. 고백 - 그에게 모든 것을 털어 놓을 수 있다.

호감지표
1. 소통 - 그와는 이야기가 잘 통한다.
2. 신뢰 - 그의 판단은 언제나 믿음직하다.
3. 공통점 - 그와 나는 닮은 점이 많다

이 조사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 호감지표는 친구나 애인 모두 높았지만 사랑지표의 경우는 애인의 경우가 훨씬 높았다.

성별로 나눠 볼 때,
- 남자의 경우는 두 개의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여자의 경우는 두 개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컸다.

즉 여자들이 사랑과 호감을 더 많이 구분해서 생각하는 편이라는 것이고,
역으로 보면 호감지표가 낮은 경우에도 사랑에 푹 빠지는 성향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즉 '팜므파탈' 보다는 '나쁜 남자'가 확률상 더 유리하다는 뜻이겠는데요.

사랑의 지속여부로 본다면 호감지수가 높은 가운데 사랑지수까지 높은 경우가
훨씬 안정적이고 지속적이며 공고한 연인관계를 만들어준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지금 좋아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계신가요?
사랑지표와 호감지표에 점수를 매겨보십시오.

눈에 덮인 콩깍지가 조금은 걷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