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에 나온 신정아 교수 관련기사 모음
27세 시절
신정아 교수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는 미술계 비리에 대해 때로 날카롭게 비판했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아래 기사는 그 한 장면이지요. 다른 기사들도 모아보았습니다. 기사를 모으면서 엉뚱하게도 타성에 젖은 미술계에 참으로 신선하고 톡톡 튀는 큐레이터가 나왔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래 위에 지어진 가건물이 아무리 화려해도 높아질 수는 없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신정아 큐레이터가 인상 깊에 읽었다던 책, 그 제목이 너무도 인상적이지요. 『불행이 나만 비켜가지 않는군』 ...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 비리에 대한 코멘트 2007.05.17
“다 알고있던 일… 미술계 혁신 계기돼야”
술렁이는 미술계 - 이규현 기자 kyuh@chosun.com
대한민국 미술대전의 심사 비리는 이미 미술계 내부에서는 공공연하게 떠돌던 얘기였다.
경찰 수사결과가 발표된 16일 미술계 사람들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관행으로 여길 만큼 다 알고 있던 일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경찰 수사를 통해 구조적 비리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미술계 유명인사들이 대거 적발된 것은 처음이기에 미술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영호(49) 중앙대 서양화과 교수는 “이번엔 법의 잣대에 의해 그 내용이 밝혀졌으니 미술계에 일대 전기가 될 것이다. 예외 없이 심판을 받아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미술평론가 최열(51)씨는 “공권력이 개입했다는 점에서 이중섭 위작(僞作) 사건만큼이나 어마어마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신정아(35) 성곡미술관 학예실장은 “심사위원 매수, 대신 그려주기 등 소문으로만 돌던 각종 입상 수법이 사실로 밝혀지니 놀랍다”며 “그동안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는데 결국 미술계가 스스로 자정하지 못하고 외부의 힘에 의해 정화할 수밖에 없게 된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미술대전 비리가 미술계 전체의 문제로 비치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화가 황주리(50)씨는 “작품에만 신경 쓰는 작가들은 아예 미술대전에는 관심도 없다. 이 사건은 미술인들의 문제라기보다는 미술행정의 문제로 보는 게 옳다”고 말했다. 미술대전 폐지론도 나오고 있다.
오광수(69)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무척 부끄럽다. 미술대전을 아예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술대전이 과거에는 신인작가를 발굴하는 창구였지만 이제는 각종 전시, 비엔날레, 경매 등 등단 경로가 다양해졌기 때문에 더 이상 의미도 없다”고 말했다.
신정아 큐레이터가 나오는 조선일보 기사 모음
데뷔시절 예사롭지 않은 추진력을 보여준 전시 소개 기사 1998.07.02
IMF 한파속에 살길을 모색하는 미술관 관계자 인터뷰 1998.11.04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참여할 수 있는 전시회 1999.04.18
신정아 도서소개 『불행이 나만 비켜가지 않는군』외 1999.07.26
다양한 시도 중 하나, 신선한 감각을 보여줬던 '국사(하)' 전시회 관련기사 2000.02.09
밀레니엄 기획 '국사(하)' 전시회 후기 2000.06.19
발상의 전환에 능한 큐레이터였음을 보여주는 전시회 소개 기사 2000.11.28
큐레이터를 소개하면서 미술관 나들이가 활성화 되기를 바라는 내용의 칼럼 2002.04.18
대표 전시 중 하나였던 '존 버닝햄, 앤서니 브라운과 함께 떠나요' 전시 보도내용 2005.07.15
신세계 백화점 벽화에 대한 인상을 적은 칼럼 2006.01.09
[추천! 이 전시] 가슴에서 울리는 色 마크 로스코 展 2006.06.26
어린이들이 지켜야 할 공연관람 예절에 대한 코멘트 2006.07.28